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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구주간보호센터
봄연세데이케어 나은센터입니다.
최근 환절기답게 봄인지 여름인지 모를만큼 날씨가 왔다갔다 하다보니 손발을 떠시는 어르신들이 많은데요
의지와 상관없이 손이 떨리는 수전증은 어르신들에게 꽤 익숙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초기 수전증은 일상생활을 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아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방치하시는데요.
특히 어르신들에게 나타나는 손 떨림은 나이가 들어서 그러겠거니 하고 가볍게 넘어가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단순히 기력이 떨어져서가 아닌 ‘진전’의 증상일 수 있어 각별하게 살펴봐야 하는데요.
오늘은 수전증 같은 노인성 진전의 원인과 증상, 치료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려 합니다.
노인성 진전이란?
진전이란 ‘떨림’을 의미하는 용어로, 정지한 상태에 있을 때 몸의 한 부분이 일정한 간격으로 떠는 현상을 말합니다. 대개 손가락이나 발가락 등 사지의 말단 부위에 많이 나타나는데,
드물게 머리, 혀, 턱, 몸통에서도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진전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우리 몸의 운동을 담당하는 뇌 일부분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즉 파킨슨병, 윌슨병 등과 같은 질환에 의해 진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뇌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간경변증, 기타 약물 부작용 등의
원인에 의해서도 진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원인 없이도 진전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를 ‘본태성 진전’이라고 하며, 65세의 이상의 노인에게 발병하는 경우
이를 ‘노인성 진전’이라고 부릅니다.
진전, 주요 증상은?
진전은 양쪽 손이나 손끝에서 가장 잘 나타나기 때문에 흔히 ‘수전증’이라고 많이 불리는데요. 손이 아닌 목 근육에서 나타날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해 머리가 흔들리기도 합니다.
또한 떨림이 대표 증상인 파킨슨병을 진단하는데 있어 진전증상을 빨리캐치하느것이 중요합니다.
파킨슨병으로 인해 나타나는 떨림은 가만히 있을 때도 나타나는 데 반해,
본태성 진전은 대부분 긴장을 풀고 있을 때는 증상이 잘 보이지 않고 세밀한 동작을 할 때 떨림이 심해집니다.
노인의 경우 머리가 떨리거나, 가족 중 비슷한 진전 증상이 있다면 대부분 본태성 진전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본태성 진전은 술을 마시면 아주 잠깐 증상이 호전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진전, 치료와 예방은?
치료하기 전에 우선 확인할 것은 ‘떨림의 정도가 생활에 얼마나 불편함을 주는가’입니다.
강도가 약하다면 마음을 편하게 하고 몸을 안정시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떨림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본태성 진전은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베타 차단제(교감신경의 흥분을 억제하는 기능)의 사용으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행동요법이 도움이 되기도 하며, 진전의 종류에 따라서는 뇌 수술로 증상을 완화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떨림 증상이 나타난다면 다음과 같은 리스트를 우선 확인해본 뒤 꼭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세요.